이란의 방공 시스템이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됐다고 국영 IRNA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NA 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시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19일 새벽 5시께 이뤄졌고 6시 무렵인 현재 이란 군은 방어를 위해 방공포를 발사했다. 앞서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안 이란 외무장관은 CNN과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면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 역시 방어군이 여러 주에서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전역의 사람들이 소리를 들었다고 보고했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 파르스뉴스도 이스파한시 북서쪽에 있는 군 기지 근처에서 세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파르스뉴스에 “드론일 가능성이 높으며, 공중 발사체에 대응해 방어가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파르스통신은 군 레이더가 가능한 표적 중 하나였으며 이 지역 여러 사무실 건물의 창문이 깨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 매체들은 자국이 공격받고 있는지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국의 긴장감은 여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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