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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손에 반창고 붙인 한동훈, '쉬겠다'고…지금은 충전할 시간"

“韓 진심으로 위하면 복귀 촉구 삼가야”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 연합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 시기와 관련,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18일 전파를 탄 채널A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나와 한 전 위원장 복귀를 촉구하는 화환이 국회 앞에 도열된 상황에 대해 “한 위원장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라면 그러시면 안 된다, 너무 빨리 나오시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래 배터리를 처음에 사면 완전히 충전해야 하듯이 국민의힘도 한동훈이라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다시 사용하고 싶다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한 전 위원장과 통화를 했다며 밝히며 “(한 전 위원장이) ‘쉬겠다’고 하더라. 그게 맞고 푹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망원역 인근에서 함운경 후보, 조정훈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기간에 대해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마포에 3번 왔는데 처음 왔을 때 공중부양하듯이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고 굉장히 열정적인 연설을 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특히 “선거 전날 3번 째 왔을 때 한 위원장이 굉장히 지쳐 보였고 손에 여러 반창고를 붙인 걸 봐서 치료받고 왔구나 짐작했다”며 “정치인으로서 ‘강약중강약’이 있는데 한 번 강하게 나갔으면 ‘약’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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