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없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란 국영 프레스 TV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외국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프레스 TV는 "소식통이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 도시에 대한 외국의 공격에 대한 정보를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아보시 미한다우스트 이란군 고위 사령관은 현지 국영 TV에 “간밤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며 “이스파한에서 들린 폭발음은 '의심 물체'를 겨냥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날 폭발 발생 후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 국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공항에 적용됐던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ABC 방송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이번 공격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이 13∼14일 이스라엘 공습 당시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한 곳 중 하나로, 군기지와 핵시설 등이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등을 살해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이스라엘에 발사해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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