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284620)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내 기술수출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이노스메드는 19일 2705원으로 전 주(12일) 2480원 대비 9.07%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카이노스메드가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연내 추진한다고 밝히면서다.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4000원대였던 주가가 4월 들어 2000원대로 크게 하락하자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임상 시험을 문제없이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는 2상 파트 1b에서 환자들에 투여를 완료한 상태다. 파트1b 데이터 분석이 끝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트2를 위한 임상계획서를 제출하면 7월 이후 파트2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파트1b의 데이터 분석 결과는 올해 상반기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는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2상 파트1b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KM-819 약물 치료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고, 임상 1상 데이터 및 임상 2상 파트1a를 통해 건강한 사람에게서 약물 안전성도 고용량까지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1b를 통해 환자에서 확인되는 유효성과 안전성, 최적의 용량이 결정되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를 통해 에이즈치료제 ‘KM-023’ 판매도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2022년보다 2배가 넘는 130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액은 이보다 2~3배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023은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Genvoya와의 비교에서 우수한 장기지속 효과, 탁월한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FDA 허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제약사들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 중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판정을 받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요 사항이 발생하면 보도자료, 공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주 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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