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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돌아온 '철기둥'…뮌헨, 우니온 베를린에 5대1 대승

공식전 4경기 만에 선발 복귀

다이어와 중앙 수비로 호흡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와 경합하고 있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철기둥’ 김민재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5대1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후반 14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전반 29분 레온 고레츠카, 전반 추가 시간엔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연속 골이 터지며 전반 두 골 차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뮌헨의 기세는 여전했다. 후반 8분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뮌헨은 후반 14분 첫 교체 카드를 김민재를 우파메카노로 바꾸는 데 썼다.



이후 후반 17분 마티스 텔, 21분엔 다시 뮐러의 연속 골이 폭발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FC 쾰른과의 29라운드(2대0 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승점 79)에 밀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이루지 못한 뮌헨(승점 66)은 2위에 자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요르버 페르테선이 한 골을 만회한 우니온 베를린은 14위(승점 29)에 그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수비진에선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고레츠카가 9.6점, 케인이 9.3점을 기록했다.

앞서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다이어에게 밀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이달 초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8라운드에 모처럼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이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은 리그 기준 2경기, 공식전 전체로는 4경기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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