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사진)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괴뢰’, ‘미국의 특등 졸개’ 등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국을 비난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올해 들어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지역 정세 악화의 주범들이 과연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은 “과연 누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진범들인가”라고 물으며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상전을 믿고 설쳐대며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그것들은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2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에 대해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의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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