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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15년만에 여성 기관사 탄생

2024년 2월 입사한 이수빈씨, 22일 처음 판암~반석 구간 운행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혀

이수빈 기관사가 도시철도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2009년 이후 15년만에 배출한 신입 여성기관사 이수빈(25)씨가 수습기간을 마치고 지난 22일 도시철도 1호선 구간을 처음 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에는 현재 77명의 기관사가 판암~반석 구간에 투입돼 운행중으로 여성 기관사는 이 기관사가 유일하다.

강원 원주에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낸 이 기관사는 대전 소재 대학의 철도융합학과에 진학 후 대전교통공사에서 면허 실습을 받으면서 공사 입사를 꿈꿔왔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교통공사 이외에도 다른 기관에도 합격을 하였으나 대학시절을 보낸 대전이라는 도시에 매력을 느껴 대전교통공사에서 기관사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차량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계와 운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그는 수습기간 중에도 선배들의 운전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조직 내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 기관사는 “열차내 운전석에 탑승해 있는 시간에는 승객들의 안전은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관사는 “대전교통공사가 18년간 무사고로 운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 까지 모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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