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발생된 바이오가스 판매로 연간 20억원의 수익을 거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005년 환경보전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에너지화를 위해 2017년부터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가스를 인근 산업단지에 보일러 연료로 판매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 처리를 통한 환경보전과 양질의 가스연료 제공을 통한 수익창출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 정구황 소장은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일 400톤으로 처리 시 발생되는 가스의 판매 매출액이 20억원이 넘는다”며 “다만 폐기물내 플라스틱 용기, 비닐 등 이물질로 인해 처리에 어려움이 많아 정제된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는 모범적인 폐기물 처리 실적을 인정받아 2020년 환경부 폐기물처리사업․시설 실태평가에서 유기성바이오가스화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