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고강도 원가 점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다.
GS건설은 26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 709억 원, 영업이익은 7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3조 5130억 원)보다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 순이익은 15.3%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1937억 원 적자를 보였는데 올 1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올 1분기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3870억 원, 신사업본부는 2870억 원, 인프라사업본부는 2630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사업이 2조 5660억 원, 해외 사업이 50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 수주는 3조 3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990억 원) 대비 57.3%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사업본부는 올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 2000만 달러로 약 1조 6000억 원 수준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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