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둘째 날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2명이 톱 10에 들었다. 김세영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고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었다. 둘은 나란히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전날 공동 2위에 오르며 3년여 만의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이날 타수를 잃으면서 순위가 다소 밀렸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인 유해란은 최근 2개 대회 톱 10으로 상승세다. 올 시즌 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 선수 우승이 없는 가운데 김세영과 유해란이 한국 군단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12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8언더파 2위다. 로즈 장(미국)과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김세영, 유해란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60위에서 공동 14위(2언더파)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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