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003000)이 조현병,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 출시를 앞두고 대표이사 직속의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으로 이루어진 CNS 사업본부는 라투다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중추신경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CNS 사업본부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으로 본부장은 사업전략본부에서 사업 전략 및 마케팅을 맡아 온 김경민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일라이 릴리, 오츠카제약 등에서 10여년간 CNS 분야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다.
이번 신설을 통해 소수의 CNS 팀을 전체 인원 25명 영업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2개 팀이 전국의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들과의 관계 형성에 주력한다.
새롭게 꾸려진 CNS 사업본부는 양극성 장애 치료제, 항우울제, 조현병 치료제, 불면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정신과 영역과 신경과 영역의 제품을 전반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의 CNS 제품군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하며 전략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라투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김경민 부광약품 CNS 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 3년 이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CNS 제품군을 부광약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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