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2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2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75억 대비 256.2% 늘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순환기·당뇨, 수액 등 전문의약품(ETC) 전 품목의 고른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한 192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젼년 동기 대비 194% 상승하며 171억 원을 달성했다.
케이캡은 역대 최대 분기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캡 처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452억 원, 매출은 519억 원을 기록했다. 수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상승한 277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 수액제 등 일부 의료계 파업 영향을 받았으나 성장세를 보였다. 순환기, 당뇨·신장 부문에서도 합산 매출 8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다.
헬스&뷰티(H&B) 1분기 매출은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했다. 숙취해소제인 컨디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32억 원이다. 회사 측은 내년 숙취해소제 인체적용시험이 적용되기 전 일시적인 경쟁 심화의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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