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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요금은 편하게, 교통 흐름도 한 눈에[창원톡톡]

전국 최초 시내버스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도입

60초 간격 제공 버스 위치 정보 3초 단축 시행

태그리스 시스템 요금 결제 개요도. 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단일 지자체 내 전체 시내·마을버스를 대상으로 비접촉식(Tagless태그리스) 요금 결제 시스템(태그리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창원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인 ㈜마이비와 '태그리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시내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의 접촉 없이 승객의 탑승과 동시에 전용App(앱)을 통한 요금지불 방식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환승을 위한 하차까지 자동으로 적용돼 '대중교통의 하이패스'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대중교통 요금 결제 시스템이다.

시는 5월 중 태그리스 시스템 운영을 위한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6월 말부터 원이대로 S-BRT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5개 노선 339대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연내에 전체 시내·마을버스 770대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일 지자체 내 모든 시내·마을버스에 태그리스가 도입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결제 분야에 정보기술(IT)을 적용, 단기적으로는 S-BRT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론 통합교통서비스(Maas)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원이대로 S-BRT 개통 대비 신호체계. 사진제공=창원시




또 전용 앱을 사용하는 태그리스 이용률이 증가할수록 승객의 출발·도착 정보 등 교통정책에 활용할 정확한 빅데이터 확보까지 용이해 질 전망이다. 게다가 선불카드 분실 시 발생하던 미사용 충전금 관련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면서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오른다.

하반기에는 태그리스 시스템의 전면 도입과 함께 기존 60초 간격으로 제공되던 버스의 위치정보를 3초 간격으로 단축시켜 버스도착정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는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도 시행된다. 승객이 버스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단일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원이대로 S-BRT 구축으로 물리적인 기반을 조성해 시내버스 운행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고 태그리스, 초정밀 서비스 등 창원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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