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9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7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2.17을 받아 지난주 47위에서 8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끝난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박지영은 3타 열세를 뒤집고 2타 차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째를 올리면서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상위권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2위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이다. 고진영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마크했고 김효주가 12위에 자리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과 신지애는 각각 17위, 20위를 유지했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별로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지는데 6월 말 기준 세계 15위 안에 들면 단일 국적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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