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9일 도내 16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혁신 상황을 점검했다.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16개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이 모두 참석했다. 올해 경영 혁신 이행 상황과 민선 8기 도정 과제인 공공기관의 조직 효율성을 위해 기관별로 주문했던 사항의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공공기관 혁신은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서 자율·책임·역량 등을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정부의 국정 과제다. 도는 공공기관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도정과제로 채택하고 지속해서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해 왔다.
도는 공공기관이 경영에 참고하도록 위탁·대행사업 성과 점검, 공공기관 업무 처리 절차 체계화, 임직원 보수 기준 수립 등 효율적인 기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공공 위탁 적정성 심사 강화와 경영실적 평가 등급 부여, 자체 규정 일제 정비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 "민선 8기의 절반이 지난 만큼 출자·출연기관도 도민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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