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에도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북부, 강원 북부에 5~30㎜, 그밖의 내륙 대부분 지역에 10~50㎜,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20~60㎜다.
다만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2일 새벽과 오전 사이 시간당 10~20㎜씩 비가 거세게 쏟아질 수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제주산지에는 이번 주말 동안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중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도 많게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이에 기상청은 “어린이날 연휴 때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 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면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지난주 연휴 당시에는 저기압이 느리게 지나가 비가 오래 내렸다면 이번 주말에는 기압골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일부 지역에서 호우가 내리되 총 강수 시간은 비교적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음주 기온은 대체로 평년(최저기온 11~15도, 최고기온 20~26도)을 웃돌겠다.
비가 그친 월요일(13일0부터 낮 최고기온이 점차 올라가 목요일인 16일쯤 낮 최고기온이 27도(대구·경주)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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