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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북부 유력일간지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들여다보기

팟캐스트와 기사로 신상진 성남시장 인터뷰 등 담아

보스턴글로브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조명 기사. 이미지 제공 = 성남시




미국 동북부의 유력 일간지인 보스턴글로브가 성남시의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팟캐스트와 기사로 집중 조명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보스턴글로브 연애 칼럼니스트인 메러디스 골드스타인이 진행을 맡은 인기 팟캐스트 ‘러브레터즈’는 ‘사랑의 도시(City of Love)’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를 지난 14일 게재했다.

총 28분 분량의 에피소드에서 골드스타인은 성남시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소개하며 신상진 성남시장, 일반 시민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현주소와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 시장은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가 워낙 심각해 20년 전부터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실정”이라며 “사업 초기에는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팟캐스트 진행자인 골드스타인과 줌(Zoom)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 시장은 이어 “결혼을 하고 싶은 청년들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을 미루게 되면서 나이가 점점 드는 실정”이라며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글로브 팟캐스트와 화상 인터뷰 중에 인사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 제공 = 성남시


골드스타인은 성남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일반인의 인터뷰 통해서도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참여한 생생한 후기와 소감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 ‘솔로몬의 선택’ 3차 행사에 참석한 임태범씨는 골드스타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여부, 근무지, 나이 등 모든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모두가 매우 안전했고 신뢰할 수 있었다”며 결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행사 참여를 권유했다.

임씨는 “경험이 많을수록 믿음이 생기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그러면 커플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글로브는 팟캐스트와는 별도로 ‘시민 여러분, 사랑에 빠지세요. 제발’이라는 5월 14일자 기사를 통해서도 팟캐스트에 담은 성남시와 ‘솔로몬의 선택’ 행사 소개 내용을 다뤘다.

1872년에 창간된 보스턴글로브는 퓰리쳐상을 27번 수상한 미국 동북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지역의 유력 일간지이다.

앞서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지난 8월 뉴욕타임스 (NYT) 1면에 등장한 데 이어서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 세계적 뉴스통신사인 로이터 등에서도 연이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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