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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국적·문화·언어 넘어 진로의 세계 활짝

전남도교육청, 여수박람회장서 29일 개막

음악·스포츠·IT 멘토 출동 '진로토크콘서트'

작곡가 김형석·축구지도자 손웅정 등 출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진로토크콘서트 포스터.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직업 세계의 변화부터 국적과 문화, 언어를 넘어서는 진로의 세계가 펼쳐진다.

17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박람회장에서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일 2시간씩 음악, 영화, 스포츠, IT 등 각 분야 멘토들과 만나는 ‘진로토크콘서트’를 마련한다.

개막날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한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씨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넘어 국제 음악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한다. 특히 AI 프로그램으로 작곡돼 큰 화제를 모았던 박람회 주제곡 등 예술영역에 확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변화하는 미래 직업세계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에는 글로벌 IT 기업에서 혁신을 이끄는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를 만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사회가 원하는 리더, 협력과 성공의 상관관계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31일에는 이순신 3부작으로 한국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김한민 영화감독이 연단에 선다. 김 감독은 불투명한 미래와 진로․진학을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빛을 낸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지혜를 깊이 있는 서사를 통해 생동감 넘치게 전해준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최근 유튜브와 드라마,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나단·파트리샤가 팬들을 만난다. 특히 지역에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전남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모델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축구 지도자인 손웅정 감독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손 감독은 28세의 이른 나이에 부상으로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철저하게 기본을 강조하는 훈련을 통해 세계적 축구선수인 손흥민을 비롯한 유망주들을 길러냈다. 그가 나누는 경험과 지혜는 자녀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크콘서트 참여자는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접수를 받고 있으며 19일 오후 11시에 마감된다.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은 “전남 출신으로 경계를 넘어 세계적 성장을 이룬 김형석 작곡가, 김한민 감독처럼 학생들이 로컬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진학 교육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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