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암투병 70대 평생모은 2000만원 기부 "어려운 아이 위해 써달라"

연합뉴스.




암 투병 중인 70대 남성이 평생 모은 재산인 2000만 원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18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억근(70) 기부자가 성금을 기탁하면서 부산 나눔리더 300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모금회에 따르면 오 기부자는 폐암 투병중인 상황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겠다며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 돈은 오씨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생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기부자는 "세상의 모든 아이가 끼니 걱정,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모금회는 사하구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에 이 성금을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전성경 부산 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또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오억근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사하구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