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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다음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통합단체장 선출”

“인구 500만, 한반도 제2도시 탄생”…중앙정부도 적극 지원

연합뉴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0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2026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인구 500만 명의 한반도 제2의 도시가 탄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권영진 시장 시절) 대구경북 통합 추진은 양적통합에 불과했고, 이번에 시도하는 통합은 질적 통합”이라며 “3단계 행정체계를 100년 만에 2단계 행정체계로 만드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를 없애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이렇게 2단계 행정체계로 바뀌면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중복되는 기관도 통폐합하게 돼 예산 절감과 행정서비스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행안부 장관에게 조속히 통합을 완료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할 것을 지시했고, 통합 대구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날 기획조정실장을 TF단장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시하는 행정통합 로드맵에 따라 2년 뒤 한 사람의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하도록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행정통합을 위해 다음주중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 위원장, 대구시장‧경북지사 간 4자 회동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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