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라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거 불참한다.
하지만 텍사스 출신이자 현재도 거주하고 있는 셰플러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큰일이 없는 경우 출전을 해왔다. 올해 11번 출전한 셰플러가 메이저 대회와 특급 지정 대회가 아닌데도 출전한 대회 3개 중의 하나는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다.
올해 셰플러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참가한 11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셰플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지난해 공동 3위, 2022년에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상급 선수가 많이 빠졌지만 셰플러의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셰플러뿐 아니라 세계랭킹 9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0위 맥스 호마(미국), 11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 활약도 기대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올라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인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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