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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정부 직결 첫 노선버스 다음 달 운행…"교류 활성화 기대"

제1순환고속도로 통해 양 지자체 운행

고양~의정부 직결 3800번 버스.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노선 버스가 신설됐다. 그동안 승용차로는 30분 내외면 오갈 수 있는 거리를 대중교통의 부재로 불편을 겪어 온 양 지자체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2023년 경기도 공공버스’ 선정 노선 중 신설되는 3800번을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버스는 공공이 소유한 노선을 경쟁 입찰로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로, 재정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내 시·군 간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이 그 대상이다.

3800번은 고양시 대화동에서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고양시에서 의정부시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신설 노선이다.



주요 경로는 대화동에서 출발해 중앙로를 통해 대화역, 일산동구청, 백석역 및 덕양구청을 거쳐 제1순환고속도를 타고 의정부시로 진입한다.

그동안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시와 행정중심도시인 의정부 간 연결 노선의 미비로 지속적인 수요와 민원이 있어왔지만,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적자 발생 예상으로 민영제로는 운영이 어려워 공공버스로 신설하게 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3800번 노선이 두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도민의 교통편의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면허전환, 신설, 경유노선 등 2023년도 공공버스에 5개 노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중 고양시 운수업체 노선은 2개로서 1001번(대화~부천)은 지난해 9월부터 면허가 전환돼 운행 중이며 신설노선 3800번은 차량출고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1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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