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위기임산부를 돕고 보호출산을 지원하고자 상담기관을 운영한다.
도는 창원에 있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생명터미혼모자의집에 지역상담기관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지역상담기관은 7월 19일 ‘출생통보제’ 시행과 함께 우려되는 위기 임산부 의료기관 밖 출산·영아유기 방지를 목표로 설치했다. 의료기관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고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호출산제’ 시행을 위해서다.
도는 지역상담기관 운영을 앞세워 위기 임산부 지원은 물론 아동 보호 체계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7월 19일 운영을 시작하는 ‘임산부 긴급전화 1308’ 내실화를 꾀하고 맞춤형 상담 등으로 지역상담기관 전문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지역상담기관 운영으로 도내 위기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 태어난 아이들 보호에도 노력하겠다”며 “보호출산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동시에 지역상담기관 전문성 강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