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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 줄인다"…금속 대신 '이것'으로 만든 인공위성 나왔다

日 연구팀 목조 인공위성 '리그노샛' 완성

일본에서 만들어진 세계 첫 목조 인공위성 ‘리그노샛’. AFP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금속 대신 나무로 만들어진 인공위성이 나왔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토대와 스미토모 임업 연구팀은 세계 첫 목조 인공위성 '리그노샛'(LignoSat)을 완성했다.



초소형 위성인 리그노샛은 한 변 길이가 10㎝인 정육면체다. 내부에 전자기기가 탑재됐으며 무게는 약 1㎏이다. 목련과 활엽수로 제작됐고 금속과 접착제는 사용되지 않았다. 개발에는 4년 가량 걸렸다.

연구팀은 내달 4일 위성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양도한다. 리그노샛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9월 발사하는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운반되고 10월 중에 일본 실험동에서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후 약 반년 동안 우주의 극심한 온도 차, 방사선, 자외선이 위성 내구성과 형태·재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기존 인공위성은 대부분 알루미늄 합금 등으로 제작됐다. 금속 재질 위성은 운용을 마치고 대기권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미립자를 발생시켜 지구 기후와 통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목조 위성은 완전히 연소하기 때문에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작고 우주 쓰레기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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