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중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방검찰청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검사 강호준)은 7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형사사법 주권이 직접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사건”이라며 “향후 공판 과정에서도 전담수사팀이 직접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공범 검거와 송환 절차를 진행해 범죄에 가담한 공범들 모두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전담수사팀이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공범 모두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국외에 구금 중인 공범 C(27)씨 송환과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 검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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