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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재개하자…北, 4차 오물 풍선 살포

NSC 열고 6년 만에 설치·방송

北 복합도발 대응 '강대강 국면'

9일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연합뉴스




북한의 3차 ‘오물 풍선’에 대응해 정부가 6년 2개월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북한은 4차 대북 오물풍선을 살포하며 맞섰다. 북한의 복합 도발에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확성기 재개 등의 조치에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을 날려보내면서 남북 관계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대북 확성기를 즉각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부터 자유의소리 라디오방송 내용을 확성기로 북측을 향해 송출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의 조치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도 “군은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북한은 밤 9시 40분쯤 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며 맞섰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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