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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호수에서 발전의 호수로' 시민들 시화호 발전 가능성 높게 봤다

시흥시, 인접 3개 지자체 시민 대상 설문조사

시화호 거북섬 전경. 사진 제공 = 시흥




시흥·안산·화성시민은 10명 중 6명은 시화호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봤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손가락질 받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시흥시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흥·안산·화성시민 104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2개월 여간 시화호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화호를 둘러싼 3개 지자체 시민 대다수(92.4%)가 시화호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과반 이상이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시민들의 64.5%는 시화호에 대한 주요 긍정 이미지로 ‘발전 가능성’을 손꼽아 관심을 모았다. 이어 △변화(56.4%) △친환경(48.6%) 순으로 긍정적 이미지가 각인돼 있었다. 반면 부정 이미지로는 △정체(54.2%) △오염(52%) △오래된(45.8%) 등이 꼽혔다.

시흥시가 시화호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중인 거북섬에 대해서 시흥시민의 대부분(92%)은 알고 있었다. 3명 중 2명은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안산시민의 절반 이상도 거북섬동에 대해 알고 있으며,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거북섬의 인지도가 시흥시민뿐 아니라 인근 시까지 확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거북섬을 방문한 3명 중 2명은 거북섬에 대해 만족했다. 또한 앞으로 거북섬동에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역시 시흥시민의 87.5%, 안산시민의 83.6%, 화성시민의 83.6%가 ‘반드시 방문’ 또는 ‘기회가 되면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3개 자치단체 시민들은 거북섬이 △해양레저 등 관광상품(53.6%)을 잘 조성했다고 봤다. 생활환경(대기, 수질) 및 주변 자연환경(14.7%)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교통 인프라(9.1%)는 부족하다고 봤다. 특히 자차 이용이 어려운 18~29세에서 해당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북섬과 시화호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거북섬의 경우 △생태환경도시(76.9%) △관광레저도시(75.3%) △첨단미래사업경제도시(21.3%) 순이었고, 시화호는 △해양 치유단지 및 환경휴양도시 조성(38.1%), △해양레저관광 거점시설(31%)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시흥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연령층이 시화호를 누릴 수 있는 방안과 거북섬동의 접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거북섬동 주요 발전 방향으로 보전(생태, 환경)과 개발(관광, 레저) 등이 거론된 것 역시 유의미한 결과로 보고, 사업추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개발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화호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흥(516명), 안산(255명), 화성(278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각 ±4.31%p, ±6.14%p, ±5.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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