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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장인 주가조작 혐의 무죄 파기에 "결혼 전 일…가족 건들지마"

이승기 / 사진=김규빈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 측이 장인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빅플래닛메이드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당사는 향후 이승기와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견미리 남편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씨와 공동 운영자 B씨 등 4명의 고법 판결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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