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센터에서 진행된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물을 닦고 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 씨가 지난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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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박준철 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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