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속도감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해 하반기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장급 인사로 신설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에는 박희준(50) 도시건설본부장을 보임했다.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안 마련, 특별법 제정,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 중책을 맡는다.
여성 간부 공무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창업진흥과장, 민생경제과장, 섬유패션과장을 거치며 지역경제 발전에 힘써온 박윤희(55) 광역협력담당관을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로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황보란(39) 기업지원과장은 최연소로 중구 부구청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기며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교통국장 직무대리에는 기술서기관인 허준석(46) 군공항건설과장을 발탁 보임해 달빛철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등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행정국장에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김정섭(55) 국장을 보임했다.
김진혁(41) 정책기획관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지방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에 선 만큼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에 역량있는 우수 인력들을 집중 배치했다"며 “더 큰 대구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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