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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소 수출 또 중단…韓 의존도 10%대 영향 제한적

베트남·카타르 등 수입선 다변화

군산항에 6일 베트남으로부터 도착한 요소 600t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이달 들어 요소 수출을 다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요소 공급이 부족해지자 수출을 제한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한국은 중국 의존도를 10%대로 낮춘 만큼 과거와 같은 ‘요소수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업계 분석가 탄쥔잉은 15일 게시물을 통해 “소식에 따르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다”며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은 4월 중순부터 요소 가격이 급등하자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주부터 요소 수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요소 수출을 돌연 중단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요소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을 제한한다고 설명했고, 올해 1분기까지 요소 수출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주요 비료 기업들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전년 대비 94%, 96% 줄어든 물량만을 수출하는 등 올해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4월 초 산둥·허베이에서 생산한 요소 가격은 4월 초 톤 당 1960~1990위안(약 37만2000~37만8000원)에서 지난달 중순 2310~2360위안(약 43만9000~44만8000원)으로 20%가량 올랐다. 이후 요소 수출을 다시 중단하자 산시·허난·산둥 지역 일부 가격은 2200위안(42만원) 수준으로 내렸다.

요소수 대란을 겪었던 한국은 올해 들어 베트남·카타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던 만큼 절대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산 요소 비중은 2021년 83.4%, 지난해에는 88.1%로 상승했으나 올해 1~5월에는 13.0%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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