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캠핑과 온천, 워터파크의 재미 모두 즐기고 싶다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작년보다 예산 더 투입

카라반 대신 캐빈으로 교체… 숙박 편의성 강화

워터파크 미끄럼틀 높이 올리고 사우나 타일 교체

"온천수 기반 워터파크로 입지 강화 노려"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캠핑을 하고 싶지만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고 먹을거리 등을 일일이 다 챙기기도 귀찮다. 몸에 좋은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다가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 같은 여행객을 겨냥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리뉴얼을 마치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파크와 신규 숙박 시설을 내세워 올여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신규 숙박 시설인 캐빈이 자리하고 있다.




불편한 캠핑카 대신 캐빈에서 하룻밤

15일 방문한 충남 아산시 도고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는 초록빛 잔디밭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투숙객들과 다른 한편에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기는 이용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었다. 이날 2000여 명의 이용객들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찾았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3개월간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6일부터 여름 시즌을 시작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도고 지점을 전면 리뉴얼하는 데 45억 원가량을 들인 데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60억 원가량을 투입했다. 신규 숙박 시설을 위한 투자는 별도다.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시설 개선에 2년째 공을 들인 것이다.

올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숙박 시설이다. 기존 카라반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캐빈을 설치했다. 카라반의 경우 투숙객들이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자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화장실이 좁아 불편하다는 민원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화장실을 쾌적하게 넓히고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크기의 캐빈으로 교체했다.

캐빈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비치해 투숙객이 직접 요리도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캐빈은 24대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7월 초 26대를 추가해 총 50대의 캐빈을 운영할 방침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측은 “캐빈마다 다이닝룸과 야외에서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며 “캠핑의 재미를 그대로 느끼면서 숙박의 편의성을 더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객들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호텔급 사우나에 더 높아진 미끄럼틀까지

숙박 시설에 이어 워터파크 시설도 물놀이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개편됐다. 기존 미끄럼틀을 철거하고 이전보다 2m가량 더 높은 7m 높이의 미끄럼틀을 중심으로 한 ‘아쿠아플레이’가 이달 말 오픈한다. 아쿠아플레이가 본격 운영되면 이용객들이 기존보다 더 역동적인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게 파라다이스 측 설명이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온천수의 보양 효과에 워터파크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충남 아산의 도고온천을 기반으로 워터파크와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으로 피부병, 신경통, 류머티즘, 동맥경화, 당뇨병, 만성 기관지염,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파크 내에 △기관지에 좋은 복숭아탕 △간 기능을 강화하는 포도탕 △지방 제거 효과가 있는 레몬그라스탕 △신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수유탕 등 각종 탕들도 추가로 설치돼 있다.

최근 사우나의 바닥도 대리석으로 교체했다.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스파 ‘씨메르’와 같은 이미지를 겨냥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측은 “3대 가족이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갈 수 있는 콘셉트”라며 “사우나의 경우 호텔급 사우나 느낌이 나도록 바꿨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리뉴얼을 거듭함에 따라 온천수를 기반으로 한 워터파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산 스파비스’도 인기 어트랙션의 바닥재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개선해 지난달 개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천수 워터파크들이 기업 고객을 비롯해 일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