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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유로 1차전서 체코에 2대1 역전승

호날두, 역대 최다 6번째 유로 출전 대기록

콘세이상은 교체투입 111초 만에 극장골

승리 후 주먹을 불끈 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포르투갈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져 2대1 승리를 거뒀다.



유로 2016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이날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중앙 수비수 페페(포르투)가 선발 출전해 각각 대기록을 작성했다. 39세 134일인 호날두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주장과 더불어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썼다. 41세 113일의 페페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체코(36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17분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의 중거리포가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7분 뒤 행운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체코 콜키퍼가 쳐낸 게 앞에 있던 수비수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승리가 절실했던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비티냐(PSG) 대신 ‘21살 윙어’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콘세이상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승리를 따냈다. 이 골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1초 만에 기록한 자신의 A매치(3경기)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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