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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일자리 중계인' 거듭난 전남도…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 호평

농촌 구석구석 도시민에 일자리 알선

1만 1000건 매칭…든든한 도우미로

전남도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일 손을 돕고 있는 구직자들. 사진 제공=전라남도




영농철 일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연계 1만 1000건의 성과를 내며 지역 농가와 구직자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펴가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은 전남도와 고용노동부, 보성군·해남군·진도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지역 농가, 농산물 제조·가공기업의 일자리에 도시 유휴인력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농촌 일자리 1만 6500건 연계를 목표로 농촌 구인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말 현재까지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없는 보성군은 일자리 연계 목표 3500건을 조기 달성해 올 하반기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해남군과 진도군은 목표 1만 3000 건 대비 57.7%인 7500건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남도는 고용노동부, 보성군, 해남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일자리 연계 목표 7000 건 대비 190.6%인 1만 3341건을 달성했다. 시기별·작물별 안정적 인력 매칭을 통해 농가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연계로 농가와 구직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일자리 참여자의 중식·간식 비용과 구직자 상해보험가입을 농가에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 비용, 안전장비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한 농촌봉사활동, 구직·귀농 정보 제공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가에 안정적으로 일손이 공급되도록 도시지역 구직자를 적극 발굴해 농촌에 연계하는 일자리 매칭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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