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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에이블, 유럽 지속가능한 도시 컨퍼런스 피칭 대회서 2위 올라

재활용컵 대여 솔루션 '랄라루프'에 큰 관심

까다로운 유럽 B2B·조달시장 진출 '청신호'

오이스터에이블의 ‘랄라루프’ 솔루션을 활용해 재활용컵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 제공=오이스터에이블




데이터 기반 순환경제 플랫폼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이 유럽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한 도시 컨퍼런스 ‘어반 퓨처 24’의 주요 세션인 ‘어반 샤크 탱크’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반 퓨처 24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도시 개발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기업가 등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 행사다. 이 행사의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어반 샤크 탱크는 일종의 피칭 대회다.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가 등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하면, 전문가들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그해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 3월 파리를 거쳐 로테르담에서 4번째로 열렸다.

오이스터테이블은 이 자리에서 제품 생산부터 폐기와 재활용까지 전 단계를 추적하고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랄라루프’라는 솔루션과 관련 기술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핀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등에서 온 정책입안자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는데, 이들은 오이스터테이블의 기술력과 지속가능성, 도입 가능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의 도시에 관련 솔루션 도입 가능 여부를 협의하기 위한 후속 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배태관(왼쪽 두번째) 오이스터에이블 대표와 유럽의 도시정책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이스터에이블




오이스터에이블의 기술은 각국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랄라루프 솔루션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과 일회용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랄라루프 솔루션은 재활용컵의 생애 전 과정을 추적 및 관리함으로써 이를 도입한 곳의 성과를 수치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민 및 관광객이 재활용컵을 카페 등에서 빌려 사용함으로써 일회용품을 줄일 수도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주요 국가의 도시정책 담당자들로부터 즉시 도입이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유럽 기업간거래(B2B), 조달시장 등의 진출에도 유리한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배태관 오이스터테이블 대표는 “이번 수상과 후속 미팅 초대는 우리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국제적인 탄소중립으로의 흐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 전 세계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스터에이블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의 마포 5기 졸업 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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