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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가 전부 보라색으로…고든램지 "헬멧 안 썼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영국 태생의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가 자전거 사고로 인해 심각한 복부 타박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든 램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자전거를 타다 큰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램지는 "이번 주에 자전거를 타다 큰 사고를 당했다. 솔직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며 "골절되거나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멍이 들어 '보라색 감자'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지난주 초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했다.

그러면서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발 제발 제발 헬멧을 써 달라. (나도 쓰지 않았다면) 여기 없었을 거다"라며 "아이들도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스럽다. 잔인한 한 주였다. 어느 정도는 극복해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그는 유니폼 상의를 들쳐 자신의 왼쪽 복부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멍 자국을 공개했다. 자줏빛을 띠는 것으로 보아 타박상이 최근 생긴 것으로 보인다. 보통 멍은 처음엔 빨갛거나 자줏빛을 띠다가 서서히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옅어진다.



고든 램지의 말처럼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탈 때 헬멧은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안전 장비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이 논문 43개를 통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당한 6만4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헬멧을 쓰면 사고 시 사망 위험을 65%까지 낮출 수 있었다. 심각한 머리 부상 위험도 69%까지 감소했고 얼굴 부상도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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