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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건설업계 손잡고 해외 동반진출 추진한다

해외 동반진출 모델 발굴 및 수주 협력 확대

20일 협력 세미나 및 업계 관계자 간담회 개최

지난해 도화엔지니어링과 손잡고 483만 달러 규모 사우디 리야드 지역 스마트팜 공사를 수주한 만나CEA 스마트팜 전경/사진=만나CEA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와 협력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 간 협력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해외건설협회는 양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3월 수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부와 농식품부를 비롯해 해외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가 참석한다. 건설기업은 현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간삼건축 등이 참여하며 만나CEA, 농심, 이수화학, 플랜티팜 등 스마트팜 기업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기존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업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협력 세미나에서 2023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K-스마트팜 수출·수주 성장세를 강조하였다. 이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경험과 현지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두 산업 모두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K-스마트팜을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마트팜 기업에 정보 공유 활성화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팜 기업 만나CEA와 건설기업 도화엔지니어링 간 해외 협력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두 기업은 중동시장 수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에 참여해 지난달 총 483만 달러(약 66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설업계와 스마트팜 업계 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하여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경험이 많은 우리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를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해외건설 수주의 저변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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