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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간기업과 레미콘 품질관리 맞손…제2의 검단 붕괴 사태 막는다

포스코·현대건설 등과 협업해 관리 시스템 구축

품질시험 데이터 정보 축적·분석하고 실시간 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경기 성남시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표산업, 유진기업과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경기 성남시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표산업 △유진기업과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이 협업해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레미콘 품질관리 기술 교류 △품질관리 표준화를 위한 기술자문 △관련 법·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이란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 중인 시스템이다. 레미콘 품질시험 데이터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레미콘의 생산·배합·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레미콘 품질 관리는 건축물의 안전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당시 미흡한 레미콘 품질관리로 인해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했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 LH는 레미콘 품질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고 부적합한 레미콘 사용근절을 위해 올해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 5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ISMP) 수립 용역을 시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스템은 레미콘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운송정보 시스템(1단계)과 데이터 축적·분석이 가능한 품질관리시스템(2단계)으로 구성된다.

LH는 오는 25년 하반기 시스템 개발이 완료하고 건설업계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레미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우수 민간기업과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LH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주도해 주택 하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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