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음주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7월 여름철을 대비해 한층 더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을 6월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지역의 올해 5월까지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91건에서 1234건으로 3.6% 증가해 하루 평균 8건 단속했다. 음주 교통사고 발생은 100건에서 106건으로 6% 소폭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경찰은 음주운전에 취약한 요일과 시간 분석을 통해 정형화된 음주단속에서 벗어나 음주단속 시간을 심야 시간까지 확대하고, 주말에도 주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음주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평일에는 교통경찰과 경찰관 기동대 경력을 최대 투입해 식당가와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야간과 심야 시간까지 단속 시간을 확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주말에도 주요 행락지와 식당가, 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음주단속 현장을 노출해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 음주운전을 예방할 계획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음주단속을 통해 계속 적발되고 있다”며 “음주운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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