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28)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드레슬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41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드레슬은 자신의 첫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었다. 앞서 자유형 100m에서는 3위를 해 나라당 최대 2명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는 영자로 참가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인 드레슬은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7개를 목에 걸었던 그는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갑작스럽게 잔여 일정을 포기하고 귀국했다. 이후 한참이 지난 뒤에야 공황장애와 싸웠다고 밝혔다.
이날 드레슬은 남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도 50초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접영 100m는 드레슬이 세계 기록(49초45)을 보유한 종목이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카슨 포스터가 1분55초65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배영 200m 결승은 리건 스미스가 2분05초16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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