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럴 해턴(33·잉글랜드)이 LIV 골프 이적 후 아홉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해턴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파71)에서 끝난 LIV 골프 내슈빌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적어낸 해턴은 2위 샘 호스필드(잉글랜드)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해턴은 2023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에서 활약했다. 2020년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해턴은 DP월드 투어에서도 통산 6승을 거뒀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고 아홉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DP월드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챙긴 승수이기도 하다.
해턴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의 25%인 75만 달러를 더해 475만 달러(약 66억 원)를 챙겼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 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욘 람(스페인),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함께 12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5언더파 공동 25위, 앤서니 김(미국)은 이븐파 공동 4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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