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태백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솔루션 집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부가 전국 3곳에 추진한다. 선정된 3곳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80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 최대 규모 장성광업소의 폐광 등 주력 산업인 광업 산업 쇠퇴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태백시는 핵심산업이던 재래식 광업 환경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마이닝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마이닝은 ICT를 활용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광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무인 트럭을 운영, 갱내 작업자 안전 등 위해 요소를 모니터링 해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태백시는 폐광을 활용한 ICT 기반 하이테크 스마트 마이닝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의 실증·홍보·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 마이닝 기반 인프라 산업을 육성해 지역 소멸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태백시가 스마트마이닝 기반 인프라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극복에 대응하고, 스마트도시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확산을 위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 지원 국비 확보에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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