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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아리셀 화재 유가족·부상자 찾아 위로…"유가족 시신 빠른 인계 소망 커"

"마지막 가시는 길 잘 모실 수 있도록 최선"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부상자들이 입원한 화성시 모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발생 이틀 째인 25일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유족 대기실이 마련된 화성시 모두누림센터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과의 만난 후 “다섯 분의 가족을 뵙고 왔다. 28살·29살 청년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47살 희생자분 부모님과 작은엄마도 오셨는데, 지금 중국에 있는 아들이 오는 중이라고 한다.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시신을 빨리 인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가장 컸다. 빨리 신원 확인 끝내고 가족과 친지에게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차례 대책 발표했지만,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후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들을 찾아 역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병문안을 마친 후 “세 분이 화재를 피해 1층으로 뛰어내리다가 골절상을 입으신 분들인 것 같았다”면서 “잘 치료받고 계셔서 쾌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도 빨리 완쾌하셔서 일상생활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신경 써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한 적극 공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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