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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질식사”…국과수 구두 소견 나왔다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노동자 23명 전원이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원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시신 부검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23명 전원에 대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재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DNA 검사를 완료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DNA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이 된 사망자는 아직 없다"며 "관계당국에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23명의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다만 사망자 대부분은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지문 확인 등으로 3명의 인적사항만 특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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