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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놈' 기세…서요섭·최승빈, 시작이 좋다

■KPGA 비즈플레이 오픈 1R

각각 버디 9개·8개 '신바람'

장유빈 7언더·김민규 이븐파

1라운드 10번 홀 두 번째 샷을 하는 서요섭. 사진 제공=KPGA




10번 홀 드라이버 샷을 하는 최승빈. 사진 제공=KPGA


스포츠팬들이 흔히 쓰는 용어인 ‘올놈올’은 포털 사이트의 오픈 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올라갈 놈은 올라간다’는 뜻이다. 일시적으로 부진하다가 결국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서요섭(28·DB손해보험)과 최승빈(23·CJ)이 27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올놈올의 향기를 풍겼다.

서요섭은 인천 영종도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뽑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의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같은 조로 경기한 최승빈도 버디 8개(보기 1개)로 신바람을 내며 7언더파 64타의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올 들어 처음 60대 스코어를 기록했고 최승빈도 시즌 최소타다.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나란히 버디 행진을 벌이며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물음에 최승빈은 “각자 어떤 심정인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서로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쳤다”고 답했다.



9년 차 서요섭은 통산 5승을 자랑한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시즌 2승씩을 올렸다. 서요섭이 2021년 우승한 KPGA 선수권을 최승빈은 지난해 우승했다. 둘 다 내로라하는 장타자다. 우승이 없는 올 시즌은 서요섭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4위, 최승빈은 39위다.

서요섭은 “그동안 티샷이 좀 안 됐고 세컨드 샷이 안 될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운이 안 좋았다. 그게 반복되니 심리적으로도 다운됐다”며 “하지만 몇 대회 전부터 좋아지고 있다. 삼박자가 맞아가는 느낌이다. 경기할 맛이 난다”고 했다. 54세 최경주의 우승을 통해서도 힘을 얻었다고. “지금 안 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50대에도 너끈히 잘해내시는 것을 보면서 더 길게 보게 된 거죠.”

열흘 전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3년 차 최승빈은 “감이 틀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왜 안 되는지 파악이 됐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잡아갈 수 있게 됐다. 원하는 샷과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에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장유빈이 배용준·문경준 등과 7언더파 공동 2위이고 ‘37세 신인’ 이동환은 6언더파 공동 8위다. 지난주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는 이븐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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