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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단독 선두로 반환점…시즌 첫승 재조준

■KPGA 비즈플레이·원더클럽 2R

12언더…2위 최승빈과 1타차

10개 홀서 버디만 6개 '저력'

2라운드 14번 홀 두 번째 샷 뒤 방향을 확인하는 장유빈. 사진 제공=KPGA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 원)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영건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의 키워드는 ‘극복’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시즌 첫 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1~3라운드에 한 홀에서 더블보기 이상을 하면서 한 번씩 크게 잃는 실수를 없애야 한다”고 했는데 28일 라운드 중반에 더블보기가 하나 나왔다. 하지만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우승을 두드린다. 성공하면 큰 실수 하나에 우승 문턱에서 물러서던 징크스 아닌 징크스와도 깨끗이 작별할 수 있다.

장유빈은 이날 인천 영종도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1타 차 공동 2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가 됐다. 11언더파로 2위인 지난해 KPGA 선수권 우승자 최승빈과 1타 차이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1승이 있는 장유빈은 올해 평균 타수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로 ‘폭풍 질주’ 중이다. 준우승과 4위를 두 번씩 했고 3위도 있다. 우승만 아직 없다. 최근 2개 대회 성적이 2위와 공동 3위이니 ‘우승 타이밍’이다.



하늘코스에 대해 “그냥 모르는 코스라고 보면 된다”고 밝힌 장유빈은 첫날 인코스에서 소나기 버디를 쏟아붓더니 이날은 아웃코스에서 네 홀 연속을 포함해 버디 5개를 몰아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나 싶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갈대 숲에서 친 두 번째 샷은 물에 빠지면서 4온 2퍼트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그 뒤로 6타를 줄이며 완전히 다른 골프를 했다. 311야드 드라이버 샷으로 페어웨이를 가르고 가볍게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챙긴 3번 홀(파5)을 시작으로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장유빈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몸이 덜 풀려 경직됐기 때문인지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했다. 중반 이후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을 탔다. 3라운드부터는 최대한 몸을 열심히 풀고 나갈 생각”이라며 웃었다. 또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못 하고 돌아오면 아쉬움은 크지만 미련이 남지는 않는다. 풀시즌을 뛰는 게 올해가 처음이니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 흐름이라면 우승도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했다.

통산 8승의 최진호가 6타나 줄여 10언더파 3위로 올라섰고 첫날 선두였던 서요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다. 지난주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는 6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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