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닷새 만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6월 2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며 “그러나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