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5)와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이소미-유해란 조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가 적어낸 이소미-유해란 조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인 1조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다.
사이고 마오(일본)와 조를 이룬 성유진과 노예림(미국)과 함께 출전한 김아림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9위다.
교포 선수로 구성된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는 12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레이스 김은 이날 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으로 홀인원을 뽑아냈다.
생애 첫 홀인원을 달성한 그레이스 김은 홀인원으로 CME그룹이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고진영-하타오카 나사(일본) 조는 8언더파 132타로 공동 22위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제니퍼 송(미국)과 한 조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븐파 140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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