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인구전략기획부, 여야 합의로 최우선 처리해야"

"저출생·고령화 컨트롤타워 출범 시급"

화성공장 화재·민생경제 문제 대책 논의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인구전략기획부 출범과 관련해 “여야 합의로 본회의 때 최우선으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저출생·고령화 문제의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정부에서도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의 필요성을 충분히 홍보하고 피력해서 이 문제에 당정대는 하나가 돼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대에서는 최근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황 위원장은 “많은 인명피해가 나왔고 외국인 근로자 피해가 큰데, 다시는 이런 대형 사고가 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방지 대책을 완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최고의 민생인 만큼 보다 긴장감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내 문제다’라는 마음으로 국민 마음을 감싸 안아야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의 유능함은 서민 경제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며 “보이스피싱과 불법 사금융 근절 방안과 관련해 백주에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자행되는 범죄를 근절할 때까지 총력을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올해 후반부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비교적 차분하게 민생을 위한 입법 정책을 힘차게 추진할 호기이니 당정대는 일체감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민생 문제에 빈틈없게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