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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애그테크 선점"…1조대 인프라 속도

AI 첨단농산업 지구 조성 등 박차

기존 농업테크 결합한 생태계 구축

기업 성장·투자 지원사업도 도입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첫 도입한 에그테크 관련 기업성장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전라남도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지난 1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가 농산업에 인공지능을 융합시킨 ‘애그테크’ 산업 선점을 위해 1조 원대 규모의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투자유치에 총력체계를 구축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AI 첨단 농산업 육성을 위해 2031년까지 1조 3105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적으로 100만 평 규모에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기존의 보유한 농업테크 인프라를 통해 에그테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해남),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장성), 첨단무인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나주), 스마트팜 혁신 밸리(고흥)가 전남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AI 개발 인프라를 갖춘 ‘AI산업융합직접단지’가 인근 광주에 위치해 있다.

전남도가 에그테크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미래산업으로 주목 받는 지속가능성 때문이다. AI와 전남의 장점인 농업을 결합해 새로운 미래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AI 융합 첨단 농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 초부터 CES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는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필두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연구개발과 국내 애그테크 기반 농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가 조성되면 농업기업이 AI 등 4차산업 기술을 협업해 개발하고 실증단지에서 테스트해 유통할 수 있다. 70만 평의 산업단지에 첨단농산업 혁신 컨트롤타워인 국립AI첨단농산업진흥원과 데이터 수집·표준화·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농산업빅데이터센터가 구축된다. 30만 평의 테스트베드에는 농산업-신재생 에너지융합 실증단지와 지능형 스마트 온실, 자동화 노지 재배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 연구개발을 위한 R&D 정부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 산학융합캠퍼스도 조성된다. 배후단지로는 AI 디지털 농업 체험관, 원스톱 물류센터, 스마트 융복합 타운, 금융기관이 구축된다.

특히 전남도는 오는 7월 7일까지 애그테크 분야의 기업 성장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첫 도입했다. 관련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영농과 유통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존의 농기구에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관련 산업이 확장해 나가고 있는 점을 주목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애그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기업 육성에 나선다.

올해 선정 규모는 10개사 내외다. 선정기업에게는 민간 액셀러레이터 연계 기업 설명(IR) 피칭·컨설팅, 투자 연계 지원 등 최대 1500만 원 이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애그테크분야 7년 미만 기업으로, 본사 또는 지점, 공장 중 1개 사항이 도내에 소재해야 한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애그테크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다수의 관련 기업들이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며 “도내 관련 기업들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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